한이담긴 자유로운 집시의 노래

플라멩고

Flamenco

정열과 애수로 대표되는 플라멩고는 집시의 한과 인생이 깃든 춤이며 목소리며 음악이다.

세상을 떠돌며 국토없는 나라를 세운 민족으로 불리는 그들은 인도의 펀자브지역에서 시작하여 이베리아반도, 유럽대륙을 거쳐 현재는 서남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에 걸쳐 전세계에 산재해 있다.
이주 초기 스페인에 산재해있던 집시들은 레콩키스타(Reconquista, 스페인 국토회복운동)로 인한 전쟁을 거치면서 그라다나 사크로몬테로 강제 이주를 당한다.

사크로몬테로 강제 이주당한 집시들은 반집시법으로 인해 상상 이상의 부당한 핍박과 박해를 받게 되었고,
그들의 한과 눈물이 담아 피맺힌 칸테 혼도(cante jondo, 깊은 노래를 뜻함)를 쏟아 내며 그 칸테혼도에 맞춰 박자를 맞춰 춤추며 노래하던 것이 플라멩고의 시작이었다.

플라멩고의 어원에 대해서는 많은 설이 있지만 아랍어인 'felag'(농부를 뜻함)나 'mengu'(피난민을 뜻함)의 잘못된 발음에서 기원한 설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이야기이다.
플라멩고는 이베리아반도의 전통적인 춤이 아닌 수백년을 유랑해 다녀던 집시, 바로 보헤미안들의 슬픔과 한이 서린 춤이다.
3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박해을 받았던 집시들은 1782년 찰스3세에 의해 어느정도 자유를 보장받게 되었고 이때부터 플라멩고는 스페인의 대중적 문화로 발전하게 된다.

플라멩고의 본고장인 안딸루시아 내에서도 세비야와 그라나다가 대표적으로 손꼽히며 두 도시 모두 서로가 본 고장이라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도 세비야, 그라나다 수준의 타블라오(Tablao, 플라멩고 공연장) 생겨 있으며 수준급의 플라멩고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스페인 호텔티라 추천
타/블/라/오

플라멩고 바르셀로나

Tablao El Cordobes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타블라오 El Cordobes는 플라멩고의 근대사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표현되는 기타리스트 Luis Adame(기타리스트)와 그의 부인인 플라멩고댄서 Irene Alba가 설립한 타블라오로 동굴형태의 인테리어를 갖춘 바르셀로나에서 손꼽히는 극장형 타블라오다.

플라멩고 바르셀로나-Tablao El Cordo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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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고 그라나다

Tablao Cuevas Los Tarantos

플라멩고의 기원지로 알려진 집시 집단거주지역 사크로몬떼에 위치한 타블라오 Cuevas Los Tarantos는 사크로몬떼 동굴속 집시들의 생활공간에서 펼쳐진다.
앤소니 퀸, 율 브리너,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스페인 국왕 찾아와 관람했을 정도로 유명한 곳으로 극형태가 아닌 오리지널에 가까운 플레멩고를 선보인다.

플라멩고 그라나다-Tablao Cuevas Los Taran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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